서울 근교 아기와 갈 만한 곳. 아쿠아 카페 고양 매직플로우
아기와 매주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하는 일상, 지난 주말 고양 스타필드 안에 있는 매직 플로우에 다녀왔다. 고양 스타필드 3층 예전에 아기용품 팔던 자리가 없어지고 대형 아쿠아 카페로 바뀌었다. 새 카페가 오픈하면서부터 오며 가며 밖에서만 구경하였지만 늘 사람이 많아서 입장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처음 오픈했을 때에 비하면 내부가 많이 붐비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말에 가면 사람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우리 집엔 3살 배기 두 어린이가 있기 때문에 물고기 카페에 데려가 준다고 약속하고 어느 주말 마음먹고 갔다.
주말에 입장 하려면 오픈 시간을 노려라
일명 오픈런이라고 해야 할까 인터넷에서 샤넬 오픈런은 본 적이 있지만 우리 집은 아쿠아 카페 오픈런을 한다. 요즘 동물이나 물고기들에 관심이 많은 28개월 우리 집 아기는 물고기 카페에 간다고 하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주말에 그 많은 인파를 뚫고 카페에 데리고 갈 자신은 없었기 때문에 주말 매장 오픈 시간을 공략하였다.
운영시간
매일 10:00~22:00
전화번호 031-5173-3457
스타필드가 10시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스타필드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 가면 된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사람도 거의 없이 여유로웠고 우리가 앉고 싶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일단 엄마 취향의 명당으로 보이는 자리를 맡아두고 음료와 케이크를 주문하였다. 28개월 아기는 앉아 있을 리가 없이 내부를 돌아다니며 물고기를 구경하였다. 아이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사람 없는 시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 왔다면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음료는 성인 기준으로 1인 1잔을 시켜야 했고 아이들이 먹을만한 음료나 메뉴는 많지 않았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먹을만한 케이크를 하나 더 시켰다. 음료는 가격대가 약간 있는 편이었지만 입장료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아쿠아 카페 내부의 모습은 밖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리가 꽤 있는 편이었다. 좋았던 점은 수족관 카페인만큼 내부의 분위기가 정말 수족관 같은 느낌과 물고기가 굉장히 많았다. 어항마다 물고기가 가득 차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물고기의 종류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물고기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물고기 종류는 많지 않지만 물고기의 수는 많아 보였다. 동그란 수족관도 있었고 벽면에 길쭉하게 설치된 수족관도 있었고 중간에 닥터피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어항도 설치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쪽 공간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 기준에 바닷속에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한 공간도 있었다. 벽에 지나가는 상어를 만지면 상어가 찌릿찌릿 전기 오르는 것과 같은 영상이 나오기도 하고 돌고래를 쓰다듬으면 하트를 뽐낸다. 우리 아기는 이 스크린에서 돌고래를 한 참 동안 만졌다.
수족관 한 쪽 공간에는 닥터피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었다. 28개월 3살 아기들은 아빠와 함께 간이 세면대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닥터피쉬 어항에 손을 넣어보았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더니 아빠가 몇 번 하는 것을 보고 아기도 함께 따라 했다. 손을 잠깐 넣어 두면 닥터피쉬 물고기가 금방 떼로 몰려오는데 우리 집 꼬맹이는 손을 넣고 물고기가 달려들 때쯤 간지럽다고 손을 빼고를 반복했다. 이 닥터피쉬 존도 사람이 많았으면 편하게 체험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가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편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물고기 체험이 끝나면 다시 간이 세면대에서 손을 깨끗이 씻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엄마나 아빠가 옆에서 계속 지켜봐 줘야 한다. 아이들이 물로 장난을 칠 수도 있고 손을 닦으면서 은근 바닥에 물이 떨어져서 미끄러질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을 넣어 체험해 볼 수 있는 어항은 닥터피쉬 어항인데 옆에 그냥 물고기들이 사는 어항에 손을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옆에서 주의깊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리 아기는 수족관 카페에 다녀 온 다음날부터 아침마다 물고기 보러 가자고 요구한다. 아마도 빠른 시간 안에 아쿠아 카페에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서울 근교에 아기와 갈 만한 곳이 없다면 아쿠아 카페도 추천한다. 실내에 있어서 비 오는 날이나 특이 추운 날 더운 날에는 아이와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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