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권 발급 방법 및 영문명 변경 후기
얼마 전에 여권 갱신 기간이 다가와서 겸사겸사 신여권으로 바꿀까 하여 구청에 방문하였다. 일단 신여권을 발급하는데 필요한 준비물로는 여권사진, 신분증, 구여권이 필요하고 비용이 발생한다. 구여권을 꼭 챙겨가기를 당부한다! 구여권을 챙기지 않아 여권 갱신을 못하고 돌아오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실제로 보았다.
여권사진을 준비하기에 앞서 촬영한지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준비해야 한다. 배경이 흰색이기 때문에 흰색 상의를 입고 찍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귀를 넘겨야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 귀 안 보여도 된다고 해서 사진관에서 안내해 주는 대로 사진을 찍어 준비했다. 내가 기억하기로 예전에는 여권사진의 규정이 엄격하였는데 요즘엔 그 정도는 아닌 듯하다. 대신 과한 포토샵은 금물이다.
나는 갱신 기간이 좀 남아서 신여권을 신청할때 구여권을 반납하였지만, 나중에 다시 되돌려준다. 영원히 반납하는 줄 알고 서울 할 뻔했다. 다행이다 다시 돌려받았다. 신여권은 색상이 초록색에서 짙은 남색으로 바뀌고 전자여권으로 전자칩이 내장되어 있어 한 장이 굉장히 빳빳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제 여권을 신분증으로 활용하기 어려워서 여권정보 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신청 방법
여권을 새로 발급 받을 때에 구청에 있는 민원여권과를 방문하면 된다. 가면 신청서가 있는데 신청서를 작성하여 쓰면 된다. 그리고 눈에 띄었던 영문명 변경 관련한 내용이다. 처음 여권을 만들 때 고등학생 때 여행사 통해서 만들어서 내 이름의 스펠링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때 로마자 표기법은 지금과 다르기도 하고 우리 가족 성과 나의 성의 스펠링을 다르게 신청하여 항상 불만이었다. 그런데 여권 영문명 변경하는 것이 굉장히 복잡했었나 불가능했었나 그래서 항상 못 바꾸고 있다고 영문명 변경 안내를 받아서 변경 신청을 하였다. 아무나 다 변경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첫 여권을 미성년자일 때 만들었기 때문에 1회 변경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실제로 쓰는 영문명으로 변경 신청했다.
담당 공무원분이 심사후에 반려가 될 수도 있지만 나의 경우는 기준에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아마도 될 것이라고 했다. 신여권을 발급받는 것보다 시간은 조금 더 걸려서 2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심사가 완료되면 나에게 따로 문자가 왔다.
신여권이 나왔다고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받고 새로 여권을 받아왔다. 직접 가시 않으면 등기배송으로도 받을 수 있는데 본인이 받아야 해서 다시 구청에 직접 방문했다. 신청할 때에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지만 찾을 때에는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신여권을 받아 들고 해외 갈 날만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다. 신여권발급 및 영문명 변경 후기 내용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고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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